불량 캠핑푸드·다이어트도시락 업체 33곳 적발

[사진=알통컴퍼니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경남 창원시에 있는 A업체는 식품·축산물 유통전문판매업 영업신고 없이 유명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운영하는 회사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도시락을 판매해왔다. 이 업체는 2013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전국에 판매한 도시락은 약 3000만원 상당이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B업체는 식품소분업과 축산물판매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채 식품·축산물을 소분·분할포장한 캠핑세트를 만들어 자사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2013년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460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는 캠핑푸드와 다이어트 도시락 제조·판매업체를 대상으로 56곳을 기획 감시해 33곳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적발 업체는 캠핑푸드 업체인 더미트·굼스바베큐·바비킹정육점·한우리 축산물도매센터·청우냉동식품, 다이어트 도시락 업체인 알통컴퍼니·인보틀·더홈푸드·어반키친·헬시쿡 등이다.

식약처는 이들 업체의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등을 조치하도록 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무등록·신고 영업(14개소) △과대광고·표시기준 위반(8개소)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목적 보관(5개소) △생산작업기록 미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6개소)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인터넷 등을 통해 식품을 구매하는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영업등록을 했는지 확인하고, 표시사항이 없거나 불법 제품을 발견하는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