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성적 좋으면 수시, 모의고사 성적 높으면 정시 도전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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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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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D-100일 지망대학 맞춤식 공부해야”

[교육과정평가원]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수능 시험 100일을 앞두고 지망대학에 대해 맞춤식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학생부 성적이 좋은 경우 수시에 적극 지원하고 모의고사 성적이 더 좋은 경우는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 도전도 고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31일 “수능 공부는 지망 대학의 모집 단위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며 “지망 대학을 몇 개 선정해 대학에서 비중이 큰 영역 중심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이 소장은 “지망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 등을 고려해 비중이 높은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예상해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올해에는 영어가 통합 출제되면서 쉽게 출제될 전망으로 지난 6월 모의 평가 문제를 통해 출제경향과 난이도 변화를 파악하면 된다.

지난해 수능 문제를 포함한 기출문제도 반드시 풀어 보면서 준비할 필요가 있다.

지난 6월 모의평가는 전년 수능 시험에 비해서 국어 B형은 다소 어렵게 출제됐고 나머지 영역은 쉽게 나왔다.

올해 수능 시험도 EBS 수능 강의에서 70%를 연계하여 출제할 방침으로 수능 준비에서는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도 70%를 연계 출제했지만 국어와 영어영역은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고 수학영역에서는 숫자만 바꾼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지금부터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해 실력 향상을 기해야 하는 시기다.

문제 풀이도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제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해야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 능력을 기를 수 있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에도 틀리기가 쉬워 시험을 친 후에 잘 틀리는 문제를 별도의 오답 노트에 기록하여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된다.

지원 전략을 올바르게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올해는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의 65.2%를 모집하는데 서울대를 포함한 상위권 대학들은 70% 이상을 모집한다.

수시 지원 여부에 따라서 수능 공부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좋을 경우는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를 통해 원하는 대학을 가기 어려워 수시모집에 적극 지원해야 한다.

수시에 대비해 학생부 성적을 분석하고 지원 가능 대학을 확인해 각종 서류 등을 미리 챙겨 둬야 한다.

수시에서 대학별 고사로 논술고사와 심층면접 및 적성검사를 시행하는 대학도 있다.

대학별고사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고 수시에서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수능 공부에도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좋을 경우 수시 지원을 포기하고 수능 공부에만 집중해 정시만 대비하는 방법도 있다.

수시에 원서라도 내 보자는 생각으로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도 낮고 수능 공부에 방해만 된다.

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의 대학들에서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이 낮아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2015학년도 수능은 대체로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는 너무 쉽게 출제돼 변별력을 상실했다는 비판이 있었고 다른 과목도 국어 B형을 제외하고는 쉽게 출제됐다.

수준별 수능으로 출제되는 국어와 수학은 A형과 B형 중에서 어느 형을 선택할지 결정해야 한다.

인문계 학생들은 국어 B형과 수학 A형, 자연계 학생들은 국어 A형과 수학 B형을 선택하는데 A형과 B형 중 어느 형을 선택해도 지원 가능한 대학들이 많다.

수학 B형을 선택해 준비하는 학생 중에서 모의고사 5등급 이하를 받은 수험생들은 수학 B형을 계속할지 아니면 수학 A형으로 바꿀지를 빠른 시간 안에 결정해야 한다.

사탐과 과탐도 이제는 과목을 확정해 준비해야 할 시기다.

국어 A형은 자연계, B형은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선택한다.

국어 A는 대부분의 자연계 수험생들이 응시해 최상위권의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고난도 문제가 몇 문항 출제될 가능성이 많다.

국어 영역에서 듣기는 일상의 대화, 수업 및 강의, 연설, 방송, 인터뷰, 좌담 등 실제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제재들을 활용해 출제되는데 단순히 내용을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이를 추론적, 비판적, 창의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쓰기는 구상의 과정, 자료의 활용, 개요 작성, 맞춤법, 퇴고 등 글쓰기의 전 과정에서 고루 출제돼 다양한 목적의 글쓰기에 맞게 글쓰기의 과정과 기본 원리를 공부해 둬야 한다.

문학은 문학 감상의 원리에 따라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되고 교과서 밖의 다양한 작품이 자료로 활용된다.

문학 문제에 적절히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과서에 실린 작품뿐 아니라 그 외 작품들까지 폭넓게 감상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읽기는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 기존에 나오던 제재에 기술, 생활 제재가 포함돼 다양한 제재들이 지문으로 제시된다.

EBS교재에 나오는 작품들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논리적으로 꼼꼼하게 분석해 가며 읽어야 하고 많은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효과적이며 평소에 어휘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어려워 중간에 포기하는 학생도 있지만 성적 차이가 주로 수학에서 나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올해는 영어가 쉽게 출제돼 수학의 변별력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해 매일 일정한 시간을 수학 공부에 투자해야 한다.

각 단원의 기본 내용을 이해하면서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정리를 할 필요가 있고 문제를 풀 때에도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보다는 단원별로 정리 된 문제들을 중심으로 한 단원 한 단원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너무 어려운 문제보다는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고 쉬운 문제라도 해설에 의존하지 말고 직접 풀어야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교과서 기본 개념을 철저히 익히고 평소에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면서 적절한 시간 안배 연습도 해야 한다.

어려운 한 문제에 많은 시간을 들여 다른 문제를 풀 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야 해 100분 동안 30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하고 적절한 시간 안배를 할 수 있도록 평소에 연습해야 한다.

시간에 쫓기더라도 정확하게 풀어나가는 연습을 해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수능 영어는 통합 출제되면서 매우 쉽게 출제되고 지난해 A형과 B형 중간 정도 난이도로 출제될 전망이다.

수험생들이 대체로 어려워하는 빈칸추론 문제가 7문제에서 4문제로 줄고 지문의 길이도 짧아진다.

듣기 평가는 17문항 출제된다.

올해 수능 영어 시험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해 수능시험의 영어 A형과 B형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다.

영어의 듣기 문제는 17문항으로 비중이 축소됐고 매일 일정한 시간을 할애해 듣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 듣기 문제는 매일 모의고사를 한 회씩 풀어 보고 문제 사이의 쉬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다음 문제의 발문과 선택지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최근 듣기에서는 대화 및 담화의 세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돼 최대한 집중해 듣는 연습을 해야 한다.

어휘와 어법 문제는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로 어휘와 어법 문제를 잘 풀어야 고득점을 할 수 있다.

다양한 글을 통해 어휘력을 늘리되 파생어, 동의어, 반의어와 비슷한 형태의 어휘들을 정리해 둬야 한다.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문제 유형인 빈칸 추론, 주제, 제목, 요지, 주장 찾기, 요약 등의 비중이 높은 문제들을 집중 공략하는 것도 중요하다.

제한된 시간 안에 다양한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해야 해 문장 분석보다는 핵심 내용 파악에 중점을 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 탐구에서는 교과 내용에 대한 꼼꼼한 학습이 필수적이다.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 지도, 그래프 등 도표 자료들은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

교과의 기본 개념에 대한 학습이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실제 문제에서는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해 출제한다.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보고 교과 내용들이 실제 문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경험하고 적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사회 탐구 영역에서는 어느 과목이라도 시사적인 문제가 출제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자료집이나 시사적인 자료들이 이용된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현재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들 중에서 자신이 선택한 교과와 관련 있는 문제는 관심을 가지고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과학탐구에서는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 외에도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들이 출제된다.

원리의 이해가 중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개념들과 공식들, 과학 용어들은 반드시 암기해 둬야 한다.

개념 이해와 더불어 실험 실습 과정과 결론 도출 능력을 중요해 가능한 한 교과서에 나오는 탐구 과정과 결과를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문제들을 통해 실생활과 과학의 적용 사례들을 꼼꼼히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실전에서는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 출제돼 많은 문제들을 접해보고 교과 내용들이 실제 문제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 경험하면서 실전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지난해 수능이나 모의고사 기출 문제와 함께 다양한 문제들을 많이 접하게 되면, 실전에 임했을 때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대해 당황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이 생기게 된다.

제2외국어와 한문은 고등학교 제2외국어와 한문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기초적인 외국어 능력과 한문 이해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한다.

의사소통 능력을 중시하면서 문법 중심의 측정을 지양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생활 외국어의 사용능력을 강조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제2외국어와 한문은 일상생활과 관련된 쉬운 외국어를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초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 발음 및 철자의 식별력, 어휘력, 문법 이해력, 의사소통 기능의 이해 및 활용 능력, 문화 이해 능력을 갖추도록 학습해야 한다.

기출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면 문제 유형을 익히고 짧은 기간에 많은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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