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기 피격]더운 날씨로 말레이시아 여객기 시신 빠르게 부패, 수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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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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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와 분리주의 반군이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을 수거하기로 합의했다.

20일(현지시간) 이타르타스 통신, A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그로이스만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날 “사건 현장을 장악한 세력과 희생자 시신을 수습해 옮기기로 예비적 합의를 이뤘다”며 “우크라이나 비상대응팀과 국제조사단이 함께 시신을 수습해 '안전한' 장소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참사 시신을 어디로 옮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이 항공기 잔해와 기내 탑재물, 승객 소지품 등과 함께 들판에 방치돼 있다.

현장은 섭씨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다. 이에 따라 시신들이 빠르게 부패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298명이고 이 중 198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한편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사고기 MH17편의 비행기록장치(FDR)는 말레이시아의 자산”이라며 “자국이 사고기 블랙박스를 회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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