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해변은행에 금융교육까지…휴가이벤트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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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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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티은행 제공]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여름휴가와 방학 시즌을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이벤트 경쟁에 돌입했다. 이들 은행은 고가의 경품을 제공하던 과거 이벤트 형식에서 벗어나 이동점포 운영, 미래의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캠프를 운영하는 등 실속있는 이벤트에 집중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달 8일까지 해변은행을 운영한다. 서해안 대천해수욕장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기간 동안 이동식 점포를 설치하는 것이다. 해변은행에는 2대의 현금입출금기가 설치되고 직원 2명이 상주한다. 현금 입출금은 물론 계좌이체, 송금, 상담까지 일반 영업점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말에도 문을 연다.

한국씨티은행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진출했다. 다음달 17일까지 해운대 내에서 '씨티카드 프라이빗 비치'를 운영하면서 씨티카드 고객에게 파라솔과 선베드, 비치바 무료 이용, 휴대폰 무료 충전 서비스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휴가 때 귀중품 도난 등이 우려된다면 거래 은행의 대여금고를 이용해 볼 만하다. 시중은행들은 휴가 기간에 귀금속과 유가증권, 현금 등을 보관해주는 대여금고 무료이용 서비스를 마련해놓고 있다. 

은행들은 여름캠프 이벤트를 통해 금융교육도 제공한다.

KB금융그룹은 다음달 초 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서 다문화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KB스타 경제·금융 캠프’를 실시한다. 참가 학생들은 1박 2일 동안 놀이, 뮤지컬, 게임 등에 참여해 딱딱한 경제·금융이론을 재미있게 배우게 된다.

한국은행은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어린이 박물관교실을 연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견학과 함께 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경제 강좌, 화폐관련 소품만들기 등 강좌와 활동으로 구성돼있다. 같은달 11일부터 13일까지는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경제캠프'도 연다. 청소년 경제캠프에서는 사례중심의 금융분야 강의, 체험형 경제교육, 경제문제 토론, 현장 견학 등을 진행한다.

일일 프로그램도 있다. 신한은행은 초등학생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서울 광화문 소재 한국금융사박물관에서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총 10회에 걸친 교육프로그램과 체험 및 전시설명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주 3회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은 '도전! 박물관에서 열 푼 모으기'라는 주제로 전통 계산도구를 이용한 계산법과 클레이를 활용한 저금통 만들기로 진행된다. 각 회차별로 25명씩 참가 가능하며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으로 오는 23일까지 홈페이지(www.shinhanmuseum.c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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