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권상우 “최지우, ‘천국의 계단’ 때 정말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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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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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권상우가 최지우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10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는 권상우, 최지우, 박하선, 이정진이 참석한 가운데 새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연출 박영수)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천국의 계단’ 이후 11년만에 최지우와 재회한 권상우는 “정말 반가웠다. 제가 성숙하지 못했을 때였다. 현장을 잘 모를 때 저를 잘 리드해줬다”며 “톱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성실히 촬영하더라. 항상 먼저 현장에 나와 준비를 하고, 제가 감정이 잘 잡히지 않아 힘들어하면 카메라 밖에서 함께 연기를 해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번에도 잘 맞춰줘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유혹’은 사랑하지만, 사랑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 네 명의 남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친구의 배신으로 10억이란 빚더미에 앉은 차석훈(권상우)은 아내 나홍주(박하선)와 함께 홍콩으로 여행을 떠난다. 겉으로는 웃지만 속이 말이 아니던 홍주는 자살을 기도하지만 동성그룹 대표 유세영(최지우)에게 의해 저지당한다. 세영은 석훈에게 사흘이란 시간을 자신에게 10억에 팔라고 제안한다.

권상우, 최지우, 박하선, 이정진(강민우 역), 씨엔블루 이정신(나홍규 역), 윤아정(한지선), 주진모(최석기 역), 최일화(나시찬 역) 등이 출연, 오는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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