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현장서 부동산 통계·조사 수행하는 모바일 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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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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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사대상 물건 리스트 등 표시, 조사내용 서버 전달

모바일 현장조사 앱 메뉴 및 목록.[이미지=한국감정원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앞으로 공시지가나 주택가격을 조사하는 현장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해 사무실에 들어오지 않고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한국감정원은 아주뉴스코퍼레이션과 함께 지난 3개월간 모바일 현장조사 앱 개발을 완료하고 1일부터 각종 조사·평가업무에 본격 활용한다고 밝혔다.

감정원은 정부의 감정평가 선진화 방안에 따라 부동산 통계·조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감정원이 맡고 있는 통계 업무는 전국지가변동률 조사, 월세가격동향 조사,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 조사, 부동산 거래현황 등이 있다.

지금까지 각종 현장 조사 업무를 수행하려면 미리 인쇄한 도면과 체크리스트에 조사내용을 기입하고 사무실에서 컴퓨터에 입력해야 하는 등 불편이 많았다.

모바일 현장조사용 앱은 담당자가 현장에서 접속 시 조사대상 물건 리스트와 위치도·형상·용도지역·기존조사가격 등이 표시된다. 현장조사내용을 입력하고 사진을 찍으면 곧바로 본사 메인서버에 입력 내용이 저장돼 사무실에서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공간정보(브이월드)와 다음 지도와 연동될 수 있도록 고안돼 조사대상에 대한 위치정보기반 위에서 현장조사작업이 이뤄지도록 했다. 기존 2차원의 종이도면을 입체 온라인 도면으로 대체해 조사대상 물건을 확인하고 인근 지역의 개황 조사의 정확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감정원은 기대했다.

감정원은 향후 모든 감정평가사에 이 앱을 무료로 배포하는 등 각종 조사에 활용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조사 효율·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감정원 홈페이지와 K-apt 홈페이지도 수요자 중심의 분석정보 제공체제로 전면 개편해 이달 중 새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서종대 감정원장은 “부동산 조사와 평가업무에도 축적된 데이터베이스와 IT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감정원이 수행하는 각종 조사평가 업무에 IT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공시지가 조사평가 등 관련제도 개선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조사 앱 상세화면.[이미지=한국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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