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전산시스템 교체 추가 입찰 참가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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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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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국민은행이 전산시스템 교체를 위해 입찰참가 업체 추가 모집에 나섰으나 입찰제안서(RFP)를 제출한 업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은행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국민은행 전산기 전환 프로젝트 구매입찰 추가접수 마감 결과, 기존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SK C&C 외에 추가로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지난 21일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했으나 SK C&C만 단독 참여하자 접수기간을 29일까지 연장했다.

IBM을 비롯해 LG CNS, 오라클 등 국내외 업체들이 이건호 국민은행장과 사외이사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전산시스템 교체가 불확실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추가 입찰 업체가 나타나지 않아 국민은행은 SK C&C와 시스템 전환을 위한 가격협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그러나 유효경쟁이 성립하지 않아 국민은행은 다소 불리한 입장에서 협상을 하게 됐다.

30일 개최될 국민은행 이사회에서 이 행장과 사외이사들이 이번 사태의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지만 갈등 봉합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23일 김중웅 이사회 의장의 요청으로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30일 이사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사회보다 앞서 개최되는 감사위원회에서는 정병기 국민은행 상임감사의 특별감사결과에 대한 보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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