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코리아, "건축과 모터사이클의 만남..콜라보레이션 한정판 모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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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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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 바이크에 다양한 형태의 빛을 조명했을 때 나온 라인. 해당 라인 바탕으로 실제 커스텀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영화 ‘건축학개론(2012)’에 등장한 주인공 ‘서연의 집’을 디자인한 건축작가 구승회(44·㈜크래프트) 씨와 함께 ‘빛(Light)’을 주제로 한 커스텀 모델을 6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콜라보레이션(공동 작업)에는 할리데이비슨이 품고 있는 문화, 감성적 요소를 미학적이지만 기능적으로도 완벽함을 추구하는 ‘건축’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재해석하고자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와 구승회씨는 아름다운 라인이 돋보이는 ‘스트리트 글라이드(FLHX)’의 기본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이를 위해 해당 모델에 다양한 형태의 ‘빛’을 직접 조명(照明)해 디자인 윤곽을 잡기도 했다.

콜라보레이션 모델은 총 5대가 제작될 예정이며 각 모델에는 한정판 생산을 알리는 시리얼 넘버를 비롯, 구승회 씨가 운영하는 ‘크래프트 디자인(www.thecraftdesign.com)’ 업체의 엠블럼이 들어간다. 해당 모델의 가격은 4000만 원으로 현재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매장에서 예약 판매 중이며, 실물은 6월 초부터 확인할 수 있다.

강태우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이사는 "할리데이비슨과 건축이라는 전혀 다른 두 개의 영역이 만나 콜라보레이션을 할 수 있었던 건, 두 개체가 저변(底邊)에 품고 있는 감성이 일치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이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에게 또 다른 프리미엄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참여한 건축가 구승회 씨는 "커스텀 작업 시 디자이너 손에서 그려지는 패턴이 아니라 빛과 물체의 물리적 특성을 통해 만들어지는 현상을 할리데이비슨 바이크에 반영하려고 했다"며 "이 과정에서 할리데이비슨의 아름다운 라인이 자연스럽게 살아나길 바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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