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오릭스만 만나면 펄펄’ 이대호, 4타수 2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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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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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천적 이대호 [사진 출처=소프트뱅크 호크스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친정팀 오릭스 버펄로스만 만나면 펄펄 나는 이대호다.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1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올리며 2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회초 1사 만루의 찬스를 맞이한 이대호였지만 타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3루수 앞으로 땅볼을 치며 병살타로 물러난 것. 그러나 3회초와 5회초엔 각각 좌익수 앞 안타, 중견수 앞 안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비록 7회초 유격수 앞 땅볼로 경기를 마쳤지만, 이대호는 이날 경기로 자신의 시즌 타율을 0.273에서 0.278로 소폭 상승시켰다.

경기에서는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오릭스에 2-7로 완패하며 퍼시픽리그 2위에 머물렀다. 리그 1위 오릭스와 소프트뱅크의 승차는 한 경기 반차로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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