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정동남·박인영·김정구…★들, 직접 구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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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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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정동남 김정구 박인영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김정구 페이스북, 박인영 트위터]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에서 인천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대규모 실종자가 발생했다. 사흘이 지난 18일, 진척 없는 구조 작업에 가족뿐 아니라 온 국민의 가슴이 타들어가고 있다.

마음이 아픈 스타들은 트위터 등 SNS로 실종자 가족을 애도할 뿐 아니라 직접 진도로 나섰다. 잠수에 능한 스타는 실종자 찾기에 나섰고 일손이라도 돕겠다는 마음으로 진도를 향한 스타도 있다.

시작은 정동남 대한구조연합회 회장이 알렸다. 정동남 회장은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침몰된 진도 여객선 세월호의 뱃머리 쪽으로는 (배에 남아 있던) 공기가 차 있어 생존자가 아직 있을 가능성이 있다. 여기서부터 수색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뿐 아니라 2010년 천안함 참사, 2013년 태안 고교생 집단 익사 사건 등을 비롯한 해상사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개그맨 김정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잠수산업기사 자격증 등을 공개했다.

18일에는 진도에 도착했음을 알리며 구조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것임을 밝혔다.

박인영 역시 18일 "구세군 홍보부장님과 친구 2명, 매니저 오빠들 2명하고 같이 진도로 갑니다. 작은 손길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 힘내세요"라는 글로 진도에 향하는 마음을 전했다.

박인영은 이 글을 올리기 전에도 여객선 침몰 사고가 일어난 현장에 수건, 종이컵, 핫팩 등의 물품이 필요하다는 사실 등을 알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한 바 있다.

한편 16일 오전 8시 52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 해상에서 6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세월호는 15일 오후 9시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세월호에는 3박4일 일정의 수학여행 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 2학년 10개 학급 325명 등 총 475명이 탑승했다. 차량도 150여대가 실려 있었다.

18일 오전 현재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68명, 사망자는 28명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중 18명의 신원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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