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브로커리지 수수료 증가와 투자은행(IB)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에 힘입어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7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7%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698억원으로 직전 분기(1033억원)보다 64.4%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3453억원으로 190.6%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상반기 수수료이익은 49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31억원)보다 158.2% 증가했다. 2분기 수수료이익도 3033억원으로 전 분기(1953억원) 대비 55.3% 늘었다.
기타영업이익은 상반기 12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4.3% 증가했다.
반면 이자이익은 감소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24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82억원)보다 3.9% 줄었다. 매매·평가손익도 상반기 1041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1088억원 적자)에 이어 손실을 이어갔다.
회사 측은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자산관리(WM) 부문은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확대와 금융상품 판매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고 투자은행(IB) 부문은 인수금융과 부동산 등 우량 딜 중심의 영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은 연초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전략적 자산배분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전 사업부문의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이 확대되며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3분기에는 외국인 투자 플랫폼 상용화와 신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 등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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