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통신 등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오전 복합적인 정보·군사 작전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서 미 테러리스트 군대 소유의 최첨단 스마트 무인잠수함 1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해당 잠수정이 최신 수중 기술을 탑재한 장비라며 당초 2025년 미군에 인도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혁명수비대 연계 매체 세파뉴스는 나포된 장비가 미국 방산 기술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가 개발한 자율형 무인잠수정 '다이브-LD'(Dive-LD)라고 보도했다.
해저 정찰·감시와 기뢰 탐지, 해저 케이블·파이프라인 점검, 대잠수함전 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장비로 알려졌다.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최첨단 무인잠수함 '돈 헌터'(Dawn Hunter)조차 호르무즈 해협에 구축된 우리의 다층 감시망을 피할 기술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페르시아만은 혁신적인 우리 청년들의 영해"라며 미국의 1961년 쿠바 피그스만 침공을 빗대 "당신들의 '피그만'(Pig Gulf)으로 돌아가라"고 조롱했다.
이란의 종전 협상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도 엑스(X)에 미군 무인잠수정 나포를 조롱하는 만화를 게시했다.
그림에는 이란 국기가 달린 제복을 입은 팔이 수면 위로 떠오른 잠수정을 두드리는 모습과 함께 "가장 현대적인 미군의 지능형 무인잠수정(UUV)이 혁명수비대 해군으로부터 노크를 받은 것 같다", "똑똑"(Knock! Knock!), "무력화됐다"(Knocked out!) 등의 문구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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