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8.03포인트(1.18%) 하락한 5만2786.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08포인트(0.58%) 내린 7673.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5.578포인트(0.32%) 하락한 2만6421.413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노동절 연휴 기간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재개되면서 선박 통항을 둘러싼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장 마감 무렵에는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걸프 해역 하르그섬 인근에서 이란 소형 유조선 1척이 미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미군의 공격에 보복하겠다고 예고했다.
다음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오는 11일 발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가 상승이 물가 압력을 다시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시장은 CPI 결과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경로가 달라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마크 해킷 네이션와이드 수석 시장전략가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금리 인상을 피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현재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이며 증시의 낙폭을 일부 제한했다. 인텔은 9.1%, AMD는 5.9% 급등했고 브로드컴도 3%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겹치면서 미 국채금리도 뛰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805%까지 올라 다시 4.8%를 넘어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