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터넷, “일찍 찾아온 봄, 관심도 급증 패턴도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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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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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3월에 서울에서 벚꽃이 피는 등 봄 소식이 빠르게 찾아오자 검색창에서도 ‘봄’ 키워드가 급증하고 있다. 줌인터넷은 ‘벚꽃축제’라는 검색 키워드가 전체 검색량의 0.01%를 최초로 넘긴 날짜가 전년 대비 12일 빠른 3월 20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개방형 검색포털 줌닷컴(zum.com)을 통해 지난해와 올해 3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입력된 검색어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김우승 줌인터넷 부설연구소장은 “올해는 3월 중순 이후 20도를 넘는 초여름 날씨가 지속되면서 통상 4월 초를 기점으로 형성되던 봄꽃 관련 검색 급증 패턴도 2주 가까이 빠르게 형성됐다”며 “특히 ‘봄꽃 축제’는 약 1260%, ‘벚꽃 개화 시기’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90% 많이 검색 되는 등 관심이 높아져 관련 시장에 끼친 영향도 상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은 지난 2일 봄 정기세일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따뜻한 날씨에 맞춰 여름 상품 구성비를 지난해 40%에서 60%로 대폭 늘린다고 밝혔다.

얼음 음료 매출도 급등하고 있다. 탐앤탐스는 지난 3월 4주차 아이스 아메리카노 판매가 뜨거운 음료보다 13.1% 높은 판매비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뜨거운 음료의 판매 비중이 아이스 음료 대비 9.19% 높았던 것과 확연히 달라진 추세다.

계절의 급변에 따라 의료계는 독감 유행이 조기 종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대형 마트와 백화점들은 통상 5월부터 실시하던 식중독 발생 우려 상품에 대한 관리프로그램을 앞당겨 실시한다고 밝혔다.

줌인터넷 정상원 부사장은 “축적된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하면 국가기관과 산업계가 보다 유연한 대응을 할 수 있어 상당한 경제효과를 창출하게 된다”며 “개방형 검색포털 줌닷컴은 월간 통합 검색 쿼리 점유율 국내 포털 3위의 입지에 걸맞게 사용자 니즈에 한발 앞선 다양한 지표를 꾸준히 서비스 해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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