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한옥마을, 봄을 알리는 세시맞이 프로그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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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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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한옥마을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남산골한옥마을이 삼짇날(음력 3월 3일)을 맞아 봄을 알리는 세시맞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봄을 여는 삼짇날인 오는 30일에는 남산골한옥마을 곳곳에서 화전체험, 꽃시장, 전통놀이체험 등이 열린다. 전통세시풍속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한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시민들에게 전통풍류문화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삼짇날의 대표풍속인 화전 체험이 전통가옥마당에서 펼쳐지며, 봄을 알리는 다양한 꽃과 묘목, 화분 등은 물론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바른 먹거리가 있는 예술 봄꽃시장이 천우각 광장에서 진행된다.

또한 풀피리 체험, 손인형 만들기, 버나놀이 체험 등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가 남산골한옥마을 곳곳에서 진행된다.

예로부터 명사ㆍ문인들이 경치가 아름다운 곳에 모여 앉아 시를 짓고 술을 나누던 시회(詩會)는 조선후기 선비문화의 백미(白眉)로 꼽혔다. 사방의 자연풍경이 사시절 아름다워 서울에서도 제일 경치가 뛰어난 곳으로 손꼽힌 남산 역시 많은 풍류객들이 모여들곤 했다. 풍류객들은 꽃이 피면 꽃이 피었다고, 단풍이 들면 단풍이 들었다고 운자를 내고 시를 지어 나누었다.

시회(詩會)는 삼짇날 행사의 전날인 오는 29일 2시~4시까지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 앞마당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사이버문학광장 '문장'의 인터넷 문학라디오인 '문장의 소리'의 보이는 라디오로 꾸며지며, 현역 문인들(최민석 소설가, 김경주 시인, 강지혜 시인, 김근 시인, 임경섭 시인, 석지연 시인, 배수연 시인)과 뮤지션들(래퍼 JJK, 래퍼 Pli-Z, 힙합평론가 김봉현)이 함께 모여 현대적으로 재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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