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도 감기증상이?... 무턱대고 약부터 먹다간 시력저하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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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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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겨울철 심한 일교차와 중국에서 날아든 미세먼지로 겨울이 되면 호흡기 질환 환자가 급증한다.

감기와 같이 기침 가래, 콧물 등 주요 증상과 함께 근육통, 안구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겨울철 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질환으로 인후결막염이 대표적이다. 눈곱ㆍ충혈ㆍ부종과 더불어 인두, 편도가 붓고, 고열ㆍ두통을 동반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단순 감기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눈의 충혈, 이물감이 지속될 경우 인후결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이때 감기 몸살로 오해하고 감기약만 먹다가 병을 키울 수도 있다.

인후결막염은 감기 바이러스 중 하나인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4~7일 간의 잠복기를 거쳐 주로 한쪽 눈에 먼저 발병한 후 다른 눈으로 옮아간다. 보통 약을 먹어도 3주간 가량 증상이 계속되며 점차 완화된다. 이때 각막 상피결손 및 각막염으로 발전할 경우 시력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원장은 “인후결막염 초기 증상은 감기와 매우 유사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가 많다”며 “치료를 위해서는 감기와 마찬가지로 진통소염제를 주로 쓰고, 2차 감염과 타인 전염을 막기 위해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비누ㆍ수건ㆍ베개는 반드시 구별해 사용하도록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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