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아제르바이잔 및 전주서 잇달아 공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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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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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제르수 신사옥 및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착수

아제르바이잔 아제르수 신사옥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한라건설이 국내외에서 잇달아 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한라건설은 지난달 28일 아제르바이잔 수자원을 맡는 국영기업인 아제르수의 신사옥 신축 공사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월 낙찰자 통보를 받은 아제르수 신사옥은 연면적 3만6325.81㎡에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로 수자원공사라는 기업성격과 카스피해 연안에 위치한 특성을 살려 물방울을 형상화한 건물로 지어진다. 공사기간은 약 22개월이다.

계약 조건은 사업비 약 1억2664만 달러에 GMP 25%를 적용했다. GMP 25%는 발주처가 공사 계약금액에 추가해 환율변동과 자재·장비 같은 시장가격 증가 등의 반영을 계약금액의 최대 25%까지 보장해주는 제도다.

한라건설은 또 같은날 2월 포스코건설과 공동시공사로 선정됐던 전주 서신동 감나무골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도급금액은 약 3743억원이며 한라건설 지분은 이중 약 1123억원이다. 이 사업은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40-4번지 11만8444㎡ 대지에 연면적 32만5757㎡ 지하 3층~지상 20층 아파트 3개 단지 32개동, 175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28개월이다.

한라건설은 최근 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사관 청사·관저 신축을 비롯해 판교 현대백화점, 제2수도권 화도양평고속도로 등 수주행진을 벌이고 있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아제르수 신사옥을 아제르바이잔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짓고 서남아시아 지역 진출의 교두보로 만들겠다”며 “서신동 감나무골 재개발은 전주 송천 한라비발디와 함께 전주 지역 랜드마크로 건설하는 등 한라건설만의 경쟁력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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