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폭탄발언 "태권도 편파판정 비일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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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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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 발언 (사진:문대성 블로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2004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인 국회의원 문대성이 태권도 편파판정과 관련해 폭탄발언을 했다.

문대성 의원은 지난 30일 방송된 경인방송 라디오 '노명호 양의석의 시사자유구역'과의 인터뷰에서 "태권도 판정 비리는 비일비재하다"고 밝혔다.

문대성 의원은 최근 '태권도 경기에서 아들이 편파판정을 겪었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태권도 관장의 사연에 대해 "해당 경기를 보니 심판이 악의적이고 고의적으로 패배한 선수에게 경고를 줬다"며 "적절한 타이밍에 경고를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전광판을 주시했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코치와 학부모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고 심판에게 로비한다. 나뿐만 아니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 괘씸죄에 걸린 친구들은 편파 판정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며 태권도계에 만연한 심판 로비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이번 편파판정에 대해서는 제가 중립을 지켜서는 안될 것 같다"며 "옳고 그름을 확실하게 따져 관계자들을 사법처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8일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관장 A씨는 자신의 차량에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했다. A씨가 쓴 유서에는 자신의 아들이 50초 동안 7번의 경고를 받으며 패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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