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식 한강스카이라인'에 막혀…삼성동 홍실아파트 재건축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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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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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서울 강남구 삼성동 홍실아파트의 재건축이 표류상태다. 또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6차 도계위를 열고 홍실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보류시켰다.

홍실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은 용적률 249.99%, 건폐율 18.75%를 적용해 최고 31층 이하, 466가구 규모로 건립하는 내용이다.

도계위는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고려한 층수와 주변 학교 시설의 일조 영향, 신의성실 등을 면밀히 검토·분석해 이를 반영한 정비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사유로 보류 결정을 내렸다. 향후 소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정비계획을 보완 후 재상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던 홍실아파트 재건축사업은 또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당시 소형임대주택을 포함하라는 시의 지적에 따라 2종일반주거지역에서 3종으로 종상향 후 용적률을 높이고 임대주택을 포함하는 안을 내놨다. 그러나 지난해 다시 시가 종상향에 난색을 표하면서 도계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결국 종상향을 포기하고 대신 임대주택 건설과 기부채납 등으로 용적률 인센티브 50%를 받아 31층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이 마저도 한강 스카이라인에 따른 층수 제한에 걸려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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