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안전·교육' 3박자 갖춘 '맘' 편한 아파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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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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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최근 분양시장에서는 '맘(Mom)'의 마음을 고려한 아파트가 늘고 있다. 육아와 안전은 물론, 교육환경까지 우수한 지역의 아파트들에 자녀를 가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집 안에서 어린 자녀를 효과적으로 돌볼 수 있는 맘스오피스나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동안 편하게 기다릴 수 있는 키즈카페 등은 실수요자, 특히 엄마들에게 인기"라며 "최근에는 단지 내 어린이집이나 길을 건너지 않고 초등학교 등·하교가 가능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수도권에서 아파트 공급이 가장 활발한 경기도 화성 동탄에서는 '맘 편한 아파트' 공급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KCC건설이 동탄2신도시 A27블록에 분양 중인 '동탄 KCC스위첸'은 단지 입구에 키즈 앤 맘스 스테이션을 설치해 엄마들이 안전하게 아이들을 돌볼 수 있게 했다. 이곳에는 안전한 승하차를 위한 운전자용 CCTV 및 모니터, 비상콜 버튼이 적용된다. 또 아이를 기다리는 동안 엄마들이 휴식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맘스 라운지도 따로 마련해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KCC건설 관계자는 "분양 계약자 중 70%가량이 영유아에서 어린이 등 아이를 둔 엄마들로 구성됐다"며 "예전과 다르게 분양가나 투자가치보다는 얼마나 아이들과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지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 분양 중인 '신동탄 SK 뷰 파크'는 입학경쟁이 치열해진 시립 어린이집을 단지 내 설치한다. 최대 140여명이 다닐 수 있다. 또 단지 내 근린시설에 SDA 삼육어학원을 유치 입주자에 한해 2년간 학원비 20%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김포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에 분양 예정인 '푸르지오 센트레빌 김포 풍무'도 보육시설 부족에 따른 엄마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200여명의 아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단지 내 어린이집을 지을 예정이다.

인천 귤현동에 분양 중인 '계양 센트레빌'에는 주부 전용 옥외 커뮤니티 공간인 맘스존이 들어섰다. 이곳은 놀이터와 연계돼 뛰어노는 아이들을 지켜보며 휴식과 이웃간 유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또 아이들을 씻길 수 있는 세면실과 수유·기저귀 교환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에 공급 중인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엄마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방에 아일랜드 식탁 외 4~8인용 테이블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하고 수납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재를 제공해 주방 내 작은 서고를 만들었다. 여기에 단지 내 텃밭에 다양한 채소를 기르며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공간과 캠핑체험존을 만들어 엄마와 자녀가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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