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현빈 "난 원래 성악가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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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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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빈. 인우기획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가수 박현빈이 웅장한 성악 스타일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불멸의 가객 고 배호 41주기 추모특집으로 진행됐다. 박현빈은 배호의 '당신'을 성악스타일로 편곡해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무게감 있는 목소리로 소화했다. 관객들은 트로트 가수 박현빈의 모습과 다른 반전 매력에 관객들은 깜짝 놀랐다고 한다.

박현빈은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트로트로 데뷔하기는 했지만, 그는 한때 성악가를 꿈꿨던 적있다. 학창시절 갈고 닦았던 성악실력을 뽐낸 박현빈은 노래 중반부는 시원한 고음으로, 후반부는 절절한 감성을 실었다.

박현빈은 "데뷔 무대만큼이나 떨리는 무대였다. 평소 좋아하고 존경하던 선배님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세월이 흘러 대중에게 잊혀져 가는 명곡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공연소감을 밝혔다.

한편, '불후의 명곡2'는 박현빈을 비롯한 임태경, 이기찬, 손호영, 체리필터, 화요비, 스윗소로우, 노라조, 정동하, 레드애플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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