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미지급 경험 아르바이트생 83% “알면서도 못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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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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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최저임금도 채 받지 못하고 일하는 알바생의 83%가 최저임금을 몰라서가 아니라 ‘알면서도’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www.albamon.com)이 최근 알바생 및 아르바이트 구직자 2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알바생 및 구직자의 80%가 ‘법정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저임금에 대한 인지도는 남성(73.3%)보다는 여성(87.1%)이, 알바 미경험자(70.8%)보다는 경험자(83.2%)가 더 높았지만, 모든 응답군에서 70% 이상의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지 여부는 실제 급여를 받게 되는 근로 현장에서는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응답자 190명 가운데 약 절반에 이르는 48.9%가 ‘최근 1년 내에 최저임금보다 낮은 급여를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 특히 최저임금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답한 응답자의 최저임금 미지급 경험 역시 절반에 이르는 48.7%로 최저임금을 알지 못했던 알바생보다 불과 1.3%p 낮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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