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28일 A(73)씨가 차녀 결혼식을 준비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태풍 '볼라벤' 영향으로 불던 강풍에 넘어져 머리를 크게 다쳤다.
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뇌사상태에 빠져 두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되지 못하고 이날 오후 숨을 거뒀다.
A씨는 그동안 지역사회에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는 등 칭찬을 많이 받아왔다.
차녀 결혼식은 연기됐으며, 가족들이 치료비를 내지 못한다는 소식에 전주시와 전주시의회는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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