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금융위기 후 공정사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5-01 14: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호주 사회는 더 평등해졌다고 호주 일간 디 에이지가 1일 전했다.

신문은 호주 국세청(ATO) 자료를 인용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호주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의 과세 대상 소득은 줄었고 가장 가난한 지역의 소득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ATO에 따르면 지난 2009~2010년 과세 대상 소득 최상위 지역은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전통적 부촌인 에지클리프, 도버 하이츠, 노스브리지, 모스만 등이 차지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6~2007년과 비교해 이 지역 거주자의 평균 소득은 줄거나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최상위 부촌인 에지클리프 지역은 2009~2010년 과세 대상 평균 소득이 18만2200달러로 집계돼 2006~2007년보다 6% 감소했다. 도버하이츠 지역 가구의 2009~2010년 과세 대상 평균 소득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4% 늘어난 15만6200달러로 나타났다. 노스브리지는 15만5100달러로 7%, 모스만은 15만4300달러로 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통적 빈촌의 소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쿠라와타 지역 가구의 2009~2010년 과세 대상 평균 소득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19% 증가한 3만9700달러로 나타났다. 툴라모어 지역은 14% 늘어난 3만9700달러, 올드밀은 10% 증가한 3만8600달러였다.

ATO는 금융소득 비중이 높은 전통적 부촌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소득이 줄어들거나 소폭 증가했고 가난한 지역은 복지정책 확대의 혜택을 입어 소득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직업별로는 전통적 고소득군인 외과의사의 과세 대상 평균 소득이 33만2800달러로 가장 높았다. 견습미용사는 2만2700달러로 가장 낮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