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서장 신기태)에 따르면 지난 11일 저녁 9시50분경 범죄가 의심된다는 119 신고를 접수한 가춘호 경위와 김순태 순경이 당동 소재 현장으로 긴급출동, 술에 만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장시간 추운데 방치돼 있는 김모(18)양 을 인근 원광대 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했다는 것.
또 술에 취한 하모(18)군도 순찰차로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했다.
이날 가 경위는 “날이 추운데 자칫하면 큰일을 당할 뻔 했다”면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마음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김 순경 역시 “요즘 학생들의 탈선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데 이런 사건을 처리할 때마다 어린학생들이 잘 못될까 걱정이 앞선다”며 “우리 사회모두 관심과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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