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브루셀라균 감별 키트 개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01 11: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인수공통전염병 브루셀라균 10종 및 백신균주 동시 감별 가능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세계 최초로 브루셀라균 10종 모두를 동시에 감별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

1일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Multiplex PCR' 키트는 소 브루셀라병 예방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B. abortus S19 및 RB51 백신균주와 양, 염소 등에 사용되는 B. melitensis Rev 1 백신균주도 동시에 감별이 가능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브루셀라병은 인수공통전염병(사람과 가축 양쪽에 전염될 수 있는 질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국가방역정책으로 이 질병의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질병의 원인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감별할 수 있는 Multiplex PCR 키트는 다양한 가축에서 질병의 전파 및 발생원인 등을 규명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국내 소 브루셀라병은 가축의 제2종 법정전염병이며 사람의 제3군 전염병으로, 가축방역기관 등에서 본 개발 키트를 활용함으로서 국내 브루셀라병 청정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키트는 국내 특허출원이 완료됐고 외국의 유명저널인 'Applied Environmental Microbiology 77호'에 게재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질병진단 매뉴얼에 등재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