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박 의장께서 경륜에 걸맞은 결단을 조속히 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박 의장의 의장직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해외순방을 마치고 이날 오전 귀국한 박 의장은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얘기하라고 한다면 ‘모르는 얘기’라는 그런 말씀 밖에 드릴 수 없다”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우선 오는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 그리고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소정의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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