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3호기도 발전 정지..전력예비율 8%(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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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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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빈발전기 과전압 보호계전기 동작…전날 울진 원전1호기에 이어 연쇄 발전 중지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고리 원전 3호기(95만㎾)가 14일 오전 8시36분께 멈춰서면서 발전이 정지됐다. 전날 울진 원전 1호기에 이어 이날 고리원전 3호기의 발전정지로 한때 전력예비율이 8%까지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당국은 매우 추웠던 어제 전력예비율이 12%가량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8%의 예비전력율이 매우 낮은 것이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진화하고 있지만 전력부족사태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전력당국은 고리 원전3호기가 터빈발전기의 과전압 보호계전기 동작되면서 발전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하고 정밀 조사 중이다. 발전 과정에서 과전압이 걸리면 자동으로 발전기를 보호하기 위해 보호계전기가 가동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전력당국은 전날 울진 원전 1호기(95만㎾)에 이어 이날도 원전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하면서 비상 대응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특히 김중겸 사장 주재로 비상수급대책회의를 열어 수요관리 약정을 체결한 산업체 고객 등 4013곳을 상대로 100만㎾ 전력감축분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전은 이를 위해 이들 수요처에 직원 200명을 보내 전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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