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백령도 어로구역 확장은 전면전쟁 불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2-05 09: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북한의 해외홍보용 주간지 `통일신보‘가 우리 정부의 백령도 조업구역 확대 방침을 `전쟁불씨’라고 날을 세웠다.
 
 통일신보는 지난 3일 `무엇을 위한 어로구역 확장놀음인가‘라는 글에서 “남조선 당국이 날이 갈수록 정세가 첨예해지는 서해 수역에서 어로구역을 북쪽으로 확장한 것은 민간인을 동족대결의 제물로 삼아 무력충돌의 구실을 마련하려는 불순한 기도”라고 비난했다.
 
 또 “그것은 임의의 순간 기필코 전면전쟁을 불러오는 불씨가 될 것”이라며 “평화로운 바다에서 마음편히 고기를 잡아보려는 민간인들을 내세워 공화국의 신성한 영토를 도적고양이 마냥 야금야금 침범하려는 남조선 보수패당의 침략적, 도발적 범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서해를 평화수역으로 만들기 위한 10·4선언 이행을 촉구하면서 “남조선 보수당국이 이를 어기고 전쟁과 대결로 끝까지 나간다면 차례질(돌아갈) 것은 수치스런 종말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7일 백령도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백령도 서쪽의 조업허용구역을 13㎢ 늘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