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이화여대 서울땅구입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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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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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파주시가 학교법인 이화학당(이화여대)이 올해 파주캠퍼스 건립을 포기한데 이어 최근 서울에 병원용지를 구입한 것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1일 파주시는 이인재 시장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최근 이화여대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SH공사가 분양하는 의료시설용지 4만3277㎡를 2,112억원에 매입한 것에 대해 ‘파주시민을 기만한 행위’라며 비난했다.

이화여대는 앞선 8월 19일 ‘국방부 땅값이 비싸 이대 파주캠퍼스 건립사업을 포기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파주시에 보낸바 있다.

당초 이화여대 캠퍼스 이전부지는 1,750억원에서 협상을 통해 1,114억원까지 국방부가 양보한 상태지만 이화여대는 652억원까지 낮춰줄 것을 요구, 경기도와 파주시가 차액을 보전해주는 방안까지 제시했다.

성명서는 “서울시 병원부지 매입으로 파주캠퍼스 부지의 비싼 땅값으로 인한 사업포기는 더 이상 명분이 없어졌다”며 “사학의 본분을 잊고 자치단체와 시민들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화여대는 2006년 경기도, 파주시와 함께 파주캠퍼스 건립을 주요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2008~2010년 사업시행자 지정 및 개발계획 포함 사업시행승인을 받았지만 토지매입 단계에서 사업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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