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이날 클레인 행장을 여의도로 불러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된 론스타측 비상임이사 3명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촉구키로 한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임시위원회를 열고 마이클 톰슨, 엘리스 쇼트, 유회원 등 외환은행의 론스타측 비상임이사 3인의 해임권고를 추진키로 했다. 외환은행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는 클레인 행장에게 일정 기한내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검사를 통해 비상임이사 3명에 대한 직무정지나 해임권고 등 정식 징계절차를 밟을 방침이라고 통보할 계획이다.
은행 임원에 대한 중징계는 문책경고, 직무정지, 해임권고 등 3가지 유형이며, 중징계가 확정되면 당사자는 3∼5년간 금융기관의 임원을 할 수 없게 된다.
금감원은 지난 8월 종합검사 결과를 외환은행 이사회에 설명하는 과정에서 주가조작사건과 관련된 론스타측 비상임이사 3인의 해임필요성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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