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BA 사상 첫 한인 단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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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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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미국 프로농구(NBA) 팀의 단장(General Manager)을 맡게 됐다.

31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NBA 뉴저지 네츠는 미국 버겐카운티 출신의 한인 밀튼 리(Milton Lee)씨를 산하 마이너리그팀인 스프링필드 아머(Springfield Armor)의 단장으로 임명했다.

뉴저지 네츠는 “한국인이 NBA 팀의 단장을 맡는 것은 밀튼 리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밀튼 리 신임 단장은 스프링필드 아머의 감독과 코칭 스태프 선임, 선수 선발 등 팀 운영에 대한 총괄적인 책임을 지게 된다.

밀튼 리 단장은 “열심히 노력해서 마이너리그팀이 아니라 정식 NBA 팀의 단장이 되고 싶다”며 “승리하는 문화를 만들어 지난 시즌 하위권에 머물렀던 팀 성적을 향상 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농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펜실베이니아대학 재학 시절 농구 선수로 활동했던 밀튼 리 단장은 대학 졸업 후 ING 베어링스, SAC 캐피털 등 금융회사에서 일했으며 뉴저지 네츠에 합류하기 전에는 농구 관련 서비스 업체를 운영하기도 했다.

뉴저지 네츠의 운영국장으로 일했던 그는 2008년과 2009년 LA 클리퍼스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서머 리그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선수들의 개인 기술 코치로 일하기도 했다.

뉴저지 네츠의 빌리 킹 단장은 “밀튼 리 단장이 자신의 새로운 자리에 적합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고 네츠의 운영을 담당했던 리 단장의 경력은 네츠와 스프링필드 아머의 완벽한 조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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