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권 "가계대출 중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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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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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은행권의 가계대출 중단 여파에도 보험사들은 기존의 가계 대출 방식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소속 43개 회원사들은 언론을 통해 은행권의 가계 대출 제한 조치가 자사의 기존 가계 대출 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보험사들이 전체 가계 대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서, 기존대로 주택담보대출 등의 사업을 해도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보험사 사장들은 지난 19일 권혁세 금감원장과 간담회에서도 현행 보험사의 가계 대출 시스템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도 “보험 관련 부분의 리스크를 전반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가계 대출과 관련해 특별한 문제점을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보험사에 대해 가계 대출 제한은 생각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 보험사들은 전체 자산 중 50~60%를 채권에 투자하고 25% 정도가 대출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또한 보험 약관 대출이 대부분이어서 부동산 관련 대출은 3%에도 미치지 못한다.

국내 대표 생보사인 삼성생명도 150조원의 자산 가운데 부동산 관련 대출이 5조원 수준에 불과할 정도다.

하지만 올해 2분기 말 기준 보험사의 가계 대출 잔액이 63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에 비해 8000억원 늘면서 가계 대출에 대한 시장확장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보험사 간 과당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가계 대출은 연체율이 꾸준히 낮아져 이같은 전망을 방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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