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수색 5일째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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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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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지난달 28일부터 아시아나항공 사고 화물기에 대한 수색 작업을 5일째 벌이고 있지만 지금까지 진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군과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지난달 28일부터 아시아나항공 소속 보잉 747 화물기에 탑승한 승무원 2명에 대한 수색 작업과 함께 항공기 동체 수색에 나서고 있다.

군경 합동수색대는 해경 경비함정 4척과 해군 함정 3척,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조사선 등 8척의 선박과 헬기 3대 등을 동원해 제주공항 서쪽 120㎞ 해상을 중심으로 정밀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고 해역 인근에서는 지난 30일 이후 추가 적인 부유물들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관계기관에서는 해당 구역에서 일부 잔해물을 수거한 만큼 기대를 걸고 사고 해역 부근을 9개 구역으로 나눠 통신이 끊긴 지점으로부터 반경 15마일(약 24㎞)까지를 ‘ㄹ’자형으로 정밀수색 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고 당시 실종된 탑승 조종사인 최상기(52) 조종사와 이정웅(43) 부조종사에 대한 생존 확인에 우선적으로 수색인력을 투입해 확인에 나서고 있지만 이날까지 뚜렸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해군 청해진함은 화물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 항공기 블랙 박스에서 나오는 조난신호(ULB, Underwater Locater Beacon)의 전파를 탐지할 수 있는 소나 등 음향 레이더 장비를 투입해 수색에 나서고 있다.

한편, 군경 합동수색대는 “사고 해역에 정밀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태풍이 북상 할 경우 수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혀 수색 작업이 난황을 겪으면서 장기화 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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