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연평도와 백령도 등의 해병대 방호시설 100동 가량을 모두 파형강판으로 교체 중”이라면서 “공사비용은 50억∼100억원 가량 될 수 있으면 6월 안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파형강판은 적의 포격을 받고도 파편을 발생시키지 않아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가 큰 것으로 안다”며 “거의 조립식이라 철근콘크리트 방식보다 시공이 간편한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파평강판은 물결모양(파형)의 강판을 지상에 고정시킨 뒤 그 위에 콘크리트와 흙을 덮는 방식으로 1997년 고속도로 공사에 처음 도입된 뒤 고속도로 통ㆍ수로, 동물이동터널, 교량, 저류시설 등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해외 파병부대 시설에 파형강판이 사용된 적은 있지만 국내 군 방호시설을 파형강판으로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앞으로 일반관측초소(GOP)를 비롯한 전방 군사시설과 전군의 탄약고 등을 파형강판으로 교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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