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公, 외화표시 MBB 국내 최초 발행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국내 최초로 주택저당채권을 담보로 하는 2억 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법제화 커버드본드(MBB/ 주택저당채권담보부채권)를 공모 절차를 통해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ING은행을 비롯한 국내 외국계 은행이 공모에 참여한 이번 MBB는 공사가 공급한 변동금리 금리설계 보금자리론을 담보자산으로 발행됐다. 만기 2년에 발행금리는 ‘3개월 리보(Libor) 금리 + 1.1%’이며 원화스와프를 통해 국내 변동금리 주택저당증권(MBS) 대비 0.2%포인트 낮은 ‘CD + 0.1%’로 조달됐다.

공사는 지난해 7월 아시아 최초 법정 해외 MBB를 발행한 데 이어 국내 외화표시 MBB까지 발행했다. 이에 따라 유동화의 고도화, 투자기반 확대는 물론 기존 기업어음(CP), 공사채,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MBS,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에 저비용 자금조달 수단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커버드본드 발행 활성화를 통해 장기 주택금융 재원을 안정적으로 조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같은 날 삼성생명이 보유한 주택담보대출을 기초 자산으로 총 4321억 원 규모의 MBS를 발행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