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사업단 형태로 추진될 듯

  • 향우연 내부에서는 반발 분위기 형성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우리 기술로 로켓을 쏘아 올리기 위한 한국형 발사체(KSLV-II) 개발사업이 사업단 형태로 추진될 전망이다.

18일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주도하던 사업을 별도의 사업단을 통해 추진하는 방안을 구상되고 있다.

정부는 신설 사업단에 항우연뿐 아니라 민간업체들을 참여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항우연 내부에서는 반발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항우연 관계자는 “과거 대형 프로젝트에 기술과 관리가 분리된 채 운영된 사례를 본 적이 없다”며 “결국 정부에 사업단까지 더해져 현장 기술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프로젝트 관리기관 수만 불필요하게 늘어나는 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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