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목적 골프회원권, 지금이 저점 매수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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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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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주차 골프회원권 시세]
31일 현재 전국에서 거래되고 있는 117개 주요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1억8488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42% 하락했다. 가격대별로는 초고가대 0.45% 고가대 0.50%, 중가대 0.21%, 저가대 0.35%가 줄줄이 빠졌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 심리지수(CSI) 하락이 골프회원권시장으로 그대로 전이된 듯 약세장이 이어졌다. 하지만 전세난, 구제역, 일본대지진, 중동시위 등 대외악재에도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이 점진적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회원권시장도 회복 분위기다.

봄 시즌 전 이용목적의 실매수세의 유입으로 저가대와 주중회원권 종목들의 저점매수세가 증가하면서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저가대의 급매물은 시장에 출현하는 즉시 소화되는 실정이지만 회원권시장을 이끌어가는 중가대의 회복이 관건이다.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매수세의 지속적인 관망세로 매물소화가 어려워지면서 시세가 지난해 하반기의 저점에 근접하면서 추가하락이 어려울 것이라는 매수세의 문의는 늘고 있다.

또한 고가대의 꾸준한 법인 매수와 저가대 실 이용목적의 매수세의 강세로 회원권 시장의 반등을 예상할 수 있다. 회원권의 구입을 예전의 투자목적이 아닌 이용목적으로 한다면 시즌을 앞둔 지금이 저점매수 타이밍을 잡아볼 수 있는 기회다.

△ 중부권

중부권의 평균 시세는 2억2123만원으로 지난주대비 0.46% 하락했다. 심리적 불안요소 때문인지 회원권 매물 량의 증가로 약세장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김포씨사이드, 발안, 뉴서울, 레이크시아드, 프리스틴밸리 등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이 늘고 있다.

다소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시장전망에도 골드-주주가 0.93% 소폭 하락했고, 이달 들어 약 9%의 큰 하락세를 보였던 남서울은 계속되는 매수세의 부재와 매물 증가로 3.68% 추가 하락했다. 회원수 대비 부킹이 원활한 블루헤런도 매수세의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2.27% 떨어졌다. 법인 및 개인매수세 인기 종목이었던 신원은 매물 증가로 2000만원 호가 하락했다.

저가대 종목인 인천국제와 중앙가족이 시즌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면서 매도매수 혼조세 속에서 강보합세를 보였고, 여주주식과 중부, 프라자가 이용목적의 매수세가 다소 증가하면서 각각 1.77%, 1.38%, 1.64% 상승했다. 안성은 1일 그린피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5.34%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인기클럽인 태광의 약세가 다소 수그러들들면서 충청권의 우정힐스가 1.77% 올랐다.

△ 남부권

남부권 평균 시세는 7260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일부 매물들이 소진되면서 금주 추가 매물의 출현이 없어 대부분의 종목들은 호가만 유지하면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영남권의 가야-우대, 울산의 약세장이 멈췄고, 통도파인이스트만 1.82% 추가 하락했다. 반면 경주신라, 진주, 파미힐스 등 주주회원권 종목들이 소폭상승하다가 보합세로 마감했고, 오랜만에 팔공이 매물부재로 2.99% 상승했다. 호남권의 광주와 남광주의 상승세가 멈추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제주권 역시 활발한 거래를 나타내지 못하면서 보합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매물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금주 추가 매물은 출현하지 않으면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매수세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급매물을 기다리며 관망세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락세가 잠시 멈췄지만, 매수세가 움직여주지 않아 거래량이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4월로 접어들면서 시즌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해 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민병훈 동아회원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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