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동북아무역센터 공사 3월 중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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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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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은영 기자)자금 조달 문제로 그동안 세 차례나 공사가 중단된 채 표류하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동북아무역센터(NEATT) 공사가 3월 중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시행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그동안 공사비를 제때 지급하지 못해 중단 상태에 있는 NEATT의 공사 재개를 위해 쇼핑몰 부지 A1, A2블럭 토지매각대금 일부를 사업비에 충당할 방침이다.

이는 NSIC가 동북아무역센터와 관련해 대주단과의 수차례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지만 금융권으로부터 PF(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실패해 당장 대출을 받기가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의 현재 건축 공정률은 75% 가량으로 못받은 돈은 1000억여원에 이른다. 내달 중 대우건설에 건네지는 금액은 500억원 가량이며, 미납금과 잔금은 준공 시점까지 순차적으로 지급한다는데 양측은 합의를 이뤘다.

시행사인 NSIC는 지난해 5월 중단된 공사 재개를 위해 같은 해 10월 시공사인 대우건설 등과 공사미수금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공사를 재개하는 한편, NSIC는 포스코건설의 지급보증을 통해 최단기간에 공사 미지급금을 해결하기로 한 바 있다.

NSIC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그 동안 신한은행 등 17개 사로 구성된 대주단을 상대로 롯데그룹에 매각한 A1·A2블록 쇼핑몰 부지(대지면적 8만4천500㎡)의 토지대금 일부를 미지급 공사비로 투입하는 방안을 협의해 왔다.

그러나 A1·A2블록에 대한 매매계약이 오는 3월 최종 마무리됨에 따라 대주단이 토지대금 중 일부를 공사대금으로 지급하는 것에 동의했다.

NSIC 관계자는 “조만간 대우건설 측과 협의해 빠르면 오는 3월 공사대금 일부 지급과 함께 공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천의 상징물인 NEATT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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