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황] PMI 예상치 상회... 나흘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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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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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중국 11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해 나흘 만에 반등했다.

1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27포인트(0.12%) 오른 2823.45로 장을 마쳤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장 초반 2795.81까지 떨어졌지만 등락을 거듭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고, 장 막판 보합권에 머물다가 소폭 상승했다.

긴축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 발표한 PMI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PMI는 55.2%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올랐고, 시장 예상치 54.8%보다도 오른 수치다.

PMI는 제조업 분야의 경기지표로, 50 이상일 경우 경기 팽창을 의미하고, 50 미만인 경우는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중국 PMI는 21개월 연속 50%를 상회하고 있다.

PMI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긴축에 대한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 우려가 가중되고 있고, 내년 경제 정책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경제공작회의가 미뤄진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르 위축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PMI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긴축 우려가 있던 중국 증시에 긍정적 역할을 한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달 초 열릴 것으로 전망됐던 경제공작회의가 미뤄질 것이라는 뉴스가 나오자 예상보다 긴축이 강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쏟아지면서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12xworl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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