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금가격 1200달러 돌파...원유가격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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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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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트레이드證, 2010년 원자재 시장전망 세미나 개최

2010년 금 가격이 온스당 12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유가격도 완연한 수요회복세를 바탕으로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트레이드증권은 17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3층 코스모스홀에서 '2010년 글로벌 원자재 시장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런던금속거래소의 회원사인 AMT(Amalgamated Metal Trading Limited)의 마이클 T. 리빙스(Michael T.Livings)와 알란 피츠제랄드(Alan Fitzgerald), 미국 원자재 전문 중개기관인 오브라이언(R. J. O’Brien)의 케빈 리스버그(Kevin Riesberg), 임세훈(Steve Yim) 바클레이즈은행 서울지점 이사가 발표자로 나서 비철금속과 귀금속, 농산물, 에너지 시장에 대해 각각 전망했다.

먼저 AMT의 마이클 T. 리빙스와 알란 피츠제랄드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주요 비철금속 가격은 상당한 타격을 받았으나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유동성 정책에 따른 대규모 저가 매수세 및 실물경제의 회복 기대감, 그리고 꾸준한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반등을 시도해 왔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중국의 매수세 감소에 따라 런던금속거래소(LME) 주요 비철금속 재고가 증가 추세에 있지만 대부분이 금융 거래에 의해 당분간 가용성이 희박하다"며 "실질적인 수급상황은 우려할만한 초과공급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마이클 T. 리빙스는 "어떤 형태든 2010년 실물경제는 뚜렷한 회복을 보여줄 것이며  비철금속 시장 역시 실물경기 회복에 따라 큰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AMT는 2010년 금가격은 현재의 강세를 유지하며 온스당 1200달러까지 상승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의 큰폭의 증가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각 둔화 및 최근 대두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헷지(Hedge) 증가를 근거로 제시했다.
 
케빈 리스버그는 "옥수수는 2010년 에탄올 섹터의 회복과 2010년 하반기 축산물 시장의 회복세가 옥수수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2010년 중국정부의 옥수수 생산량 증대 계획에 따라 대량 수입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며 미국 달러 약세의 지속과 남미 주요 생산국들과의 경쟁 감소로 2010년 12월 인도 옥수수 가격은 부셀(27.2kg)당 3.6~3.8 달러 수준에서 강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세훈 이사는 "2009 에너지 시장 역시 주요 원자재 시장의 흐름과 동일하게 2008년 말부터 시작된 경기침체로 고전을 면하지 못했지만, 중국등 신흥국들에 의한 매수세 및 미국 달러화의 약세 지속으로 반등을 시도해왔다"고 평했다.

임 이사는 "2010년에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국가들의 원유 수요는 전년에 비해 저조할 것이나 주요 에너지 생산국가들의 에너지 공급 역시 전년 동기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떄문에 베럴당 75달러 이하에서는 주요 생산국이 원유생산에 특별히 매력이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의 원유ETF 거래량 증가와 주요 투기세력의 원유선물에서의 꾸준한 매수세 유지, 선진국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은 2010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배럴당 85달러,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84달러까지 상승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덧붙여 “2010년 이후 원유가격은 꾸준히 상승, 2015년 다시금 WTI 137달러, 브렌트유13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점쳤다.

김종빈 이트레이드증권 상무는 "이트레이드증권은 금융 파생상품과 일반상품을 아우르는 견실한 사업기반을 준비해왔고, 특히 비철금속등의 원자재을 중심으로한 파생상품 부문도 비중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 이어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입장에서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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