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꿈을 가진 '미래 사이버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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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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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은 학자 출신 정치인이다. 하지만 그는 학자 출신이 가지고 있는 조용한 성격과 차분한 이미지와는 달리 열정적이고 활동적인 의정활동을 지향한다.

그런 성격 탓일까. 공 의원의 발언은 늘 관심의 대상이다. 정계의 주요 현안에 관해 거침없이 의견을 밝히기 때문이다. 최근 그는 '이재오 전 의원 최고 위원직 선출 가능'과 '박희태 대표, 대표직 포기하고 출마해야' 등의 발언을 통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렇다 보니 여당 최고위원으로서 발언수위를 조절해달라는 부탁을 적지 않게 받는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의견을 함께 나누고 소신 있게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공 의원 측은 "(공 의원이)눈치보고 할 말 못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며 "학자 출신이라 조용할 것 같지만 누구보다 폭 넓은 인맥을 자랑하고 활동적"이라고 전했다.

그의 거침없는 소신은 의정활동에도 나타난다. 공 의원은 현재 미래대응위기특위 위원장으로 '사이버위기관리법'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계 입문 전부터 미래학을 연구한 그는 이 법안이 국가의 IT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법안을 위한 행보는 순탄하지 못하다. 그는 17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사이버 테러 대응법'과 관련법을 발의해 왔다. 하지만 심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법안 통과에 애를 먹고 있다.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법안을 포기하지 않고 '사이버위기관리법'을 촉구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논란이 많은 법안이기 때문에 처리가 쉽지 않은 법이지만 그는 끝까지 이 법안을 관철할 생각이다.

공 의원은 "사이버 위기 관리법이 있어야 앞으로 디도스(DDoS)와 같은 일이 또 벌어지더라도 미연에 방지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IT강국이고 PC도 3천만대나 보급돼 있는 우리나라에서 이 법이 정비가 안 돼 있는 건 창피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9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공 의원은 이번 '사이버위기관리법'이 통과되기 위해 다분히 노력을 하고 있다. 그의 소신과 꿈의 행보가 미래의 사이버 안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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