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결산 상장사 순이익 37%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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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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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가 중심인 3월결산 상장사가 금융위기로 실적 격감을 면치 못 했다.

2008 회계연도 순이익이 전년보다 37% 넘게 줄어든 것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50개 3월 결산법인 상장사를 대상으로 2008 회계연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이 70조39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87% 증가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2조3225억원으로 37.03%나 감소했다.

이는 3월 결산법인 대부분을 차지하는 금융사가 금융위기로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증권ㆍ보험ㆍ종금사를 포함한 34개 금융사는 매출(67조8911억원)을 전년동기대비 20.34% 늘렸으나 순이익(2조2718억원)이 34.99% 줄었다.

특히 증권사는 주식시장 침체로 순이익이 48.31% 급락했다. 보험사도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65% 늘고 순이익은 9.10% 줄었다.

제조업도 마찬가지다. 매출액은 2조50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52%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507억원으로 73.84% 감소했다.

전체 조사대상 50개사 가운데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대동전자로 173.85% 늘었다.

이어 코리안리재보험(61.35%), 한화증권(50.72%), 유화증권(26.93%) 순이었다.

한편 코스닥 3월 결산 18개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줄어들었다.

매출액은 8.68% 감소한 1조27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50.34%와 55.05% 줄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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