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삼성, 사장단 인사 주요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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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1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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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징완 부회장은 2001년 중공업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세계일류 조선소' 건설의 비전을 제시하고 노사안정화를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제고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으며, '글로벌 초일류 기업 실현'이라는 또 다른 중책을 맡게 되었음.

▲이상대 부회장은 2000년 주택사업 사장 부임 후 주택사업 브랜드화를 통한 아파트사업 경쟁력을 제고시키고 2002년 삼성물산 건설 사장을 맡으면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회사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을 받았음. 부회장으로 승진해 '글로벌 1등 기업'으로의 도약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였음.

▲장원기 사장은 1981년 반도체 제조기술로 입사하여 1993년 LCD 사업원년부터 함께 하면서 제조부문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오늘의 삼성 LCD를 글로벌 톱의 반열에 올려 놓았음. 사장 승진으로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음.

▲윤부근 사장은 삼성전자 입사후 컬러TV 개발을 시작으로 제조팀장, 개발팀장 等 폭넓은 실무를 경험하고 보르도 LCD TV를 비롯한 삼성 디지털 TV 신화를 이끌어 왔음. 사장 승진으로 삼성 TV사업의 글로벌 1위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하였음.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경영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윤주화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경영관리분야에서 쌓아 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살려 감사팀장을 맡게 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컨설팅 및 진단 기능을 대폭 강화하도록 하였음.

▲최외홍 삼성벤처투자 사장 내정자는 1980년 삼성전자 입사 후 경리, 자금, 통상업무를 담당해 온 세무회계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음. 그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자사업과 연계된 전략적 투자를 적극 추진하여 전문 기업벤처투자사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도록 하였음.

▲1979년 삼성전자로 입사하여 자금, 경영관리 업무와 그룹에서 경영진단 업무를 두루 경험한 최주현 부사장을 삼성에버랜드 사장으로 내정하여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는 한편 조직분위기를 일신하여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였음.

▲삼성코닝정밀유리 이헌식 사장 내정자는 삼성전자, 삼성코닝 등을 거쳐 1995년 삼성코닝정밀유리 설립시부터 제조, 생산기술을 담당하면서 '유리성형 전문가'로 명성을 얻고 있음. 기판유리사업의 성장을 주도해온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 및 신사업 기반기술 확보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게 하였음.

▲1979년 삼성중공업 입사 후 품질관리 업무를 시작으로 생산, 영업, 구매 等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배석용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조선소장을 담당하게 함으로써 생산역량 확충, 원가절감 추진, 고부가선 건조확대 등에 더욱 주력하여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도록 하였음.

▲삼성석유화학으로 입사하여 삼성종합화학과 그룹에서 경영관리업무를 담당해온 현 삼성토탈 경영지원실장 박오규 부사장을 삼성BP화학의 사장으로 내정하여 다양한 경영혁신 활동을 통한 원가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게 하였음.

▲1979년 제일제당으로 입사하여 삼성전관(현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자동차 등을 거쳐 현재 삼성증권 PB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서준희 부사장을 에스원 사장으로 내정하여 여러 업종에서의 다양한 사업운영 경험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영업구조 개선을 통한 수익력 제고에 주력하여 안정적 성장기반을 마련토록 하였음.

▲1978년 삼성물산으로 입사하여 경영관리, 기획업무를 경험하고 그룹에서 기획 및 홍보업무를 담당해왔던 현 삼성물산 보좌역의 장충기 부사장을 사장 승진과 동시에 삼성브랜드관리위원회장 보직을 겸직하게하여 그룹차원의 브랜드가치 제고에 그 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음.

▲윤순봉 삼성석유화학 사장 내정자는 경영혁신 전문가로 삼성경제연구소에서 16년간 다양한 분야의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그룹 홍보업무도 총괄했음. 그 동안의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견실경영의 기초를 다지도록 하였음.

▲삼성물산, 삼성테크윈, 그룹 등에서 경영관리 업무를 전담해오다가 2006년부터 제일모직의 패션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황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경영혁신을 가속화하고 주력사업의 수익력을 극대화하여 글로벌 톱 회사로 도약하는데 선봉자 역할을 담당하게 하였음.

한편, 사장단중 이동 및 위촉업무변경 내정자를 보면,

▲삼성전자 이윤우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반도체와 LCD사업이 통합된 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장을 겸직토록 하여 반도체총괄 사장시절의 경륜과 역량을 살려 부품사업의 경쟁력을 배가토록 하였으며, 모니터 및 TV사업을 세계 1위의 반열에 올려 놓았으며 2007년 정보통신총괄을 맡아 또 다른 '애니콜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는 최지성 사장에게 삼성전자 세트사업 전체를 담당하게 하여 AV, IT사업간 시너지창출과 글로벌 오퍼레이션의 운영효율 제고 등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을 지속적으로 리드해 나갈 수 있도록 하였음.

▲삼성전자 LCD사업을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이끌어 오면서 대규모 투자와 소니와의 성공적 합작을 통해 경쟁사 대비 수익율 우위를 유지시켜온 이상완 LCD총괄 사장을 기술원장 사장으로 위촉하여 전자사업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과 원천기술 확보에 매진토록 하였음.

▲제일모직으로 입사하여 삼성전자에서 경리, 회계, 경영관리 업무를 두루 경험하고 00年부터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을 맡아 지속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재무건전성 제고로 삼성전자의 수익력 기반을 탄탄하게 만든 최도석 사장을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하여 그 동안의 성공경험을 살려 수익원 다변화와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하도록 하였음.

▲메모리제품 개발을 거쳐 시스템 LSI개발실장, 시스템 LSI 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비메모리분야의 사업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2008년부터 반도체총괄 사장으로 재임중인 권오현 사장을 디바이스솔루션부문 반도체사업담당 사장으로 위촉하여 반도체사업에 집중토록 하였음.

▲삼성전자 반도체 입사 후 프린팅사업부장을 거쳐 2007년 디지털미디어총괄을 맡아 三星 디지털가전의 위상을 공고히 다져온 박종우 사장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하여 세트사업에서의 성공경험을 부품사업에 접목시켜 MLCC, 카메라모듈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리드해 나갈 수 있도록 하였음.

▲1975년 삼성전자 입사 후 외환위기의 어려움속에서 컴퓨터사업과 네트워크사업을 맡아 경영정상화에 성공하면서 경영자로서의 남다른 수완을 보여 주었으며, 2002년 삼성전기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구조혁신에 주력하고 있는 강호문 사장을 지난 1월초 새로 신설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하여 신설사의 조기안정화와 성장기반 구축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였음.

▲1974년 삼성물산 입사 후 삼성전관(현 삼성SDI), 호텔신라를 거쳐 2003년부터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내부역량 강화와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사업체질 개선을 주도하고 있는 김인 사장에게 삼성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직을 겸직하게 하여 양사간 시너지창출을 통한 통신, 네트웍 등 IT서비스 사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토록 하였음.

▲제일모직으로 입사하여 삼성전자와 그룹에서 경영관리를 담당하였고 삼성캐피탈,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 여러 금융사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사업운영 능력을 인정받아온 삼성카드 유석렬 사장을 삼성토탈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하여 풍부한 금융계열사 근무 경험을 살려 최근의 석유화학 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를 만들도록 하였음.

▲삼성전자와 그룹에서 30년간 인사와 노사업무를 담당해왔던 에스원 노인식 사장을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하여 노사안정화를 바탕으로 '삼성의 조선신화'를 이어 갈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하였음.

▲제일합섬, 삼성생명 및 그룹에서 경영관리 업무를 담당했으며 삼성투신운영과 삼성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2008년 사회공헌위원으로 활동중인 배호원 사장을 삼성정밀화학 대표이사 사장으로 內定하여 추진중인 신규사업의 조기 수익화를 실현하고 사업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경쟁력 있는 글로벌 화학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도록 하였음.

□ 삼성은 부사장 이하의 2009년 정기 임원인사도 다음주 초 각 회사별로 마무리해 확정, 발표할 예정임.

정리=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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