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유시민 '진영 해체' 발언, 분열에 분열로 답하지 않겠다"

  • 민주당 유튜브서 "일일이 논평할 필요 없어…문제 키우지 않는 게 중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에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에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유시민 작가의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이 진영을 해체하며 스스로 고립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분열의 언어에 분열로 답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29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티07'에 출연해 유 작가의 발언을 일일이 논평할 필요는 없다며 "당 내외가 어려운 시점에 가장 좋은 것은 분열의 언어에 분열의 언어로 답하지 않고 이같은 문제를 키우지 않도록 절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지난 8·17 전당대회 당시 유 작가가 이 대통령의 진영 해체와 확장 기조를 비판했던 점을 언급하며 유 작가의 지적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도 이어갔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를 치를 때에는 유 작가가 당 외에서 하는 말을 듣고 꽤 화가 나기도 했다"며 "그런데 유 작가는 과거에도 이같은 발언을 많이 했다. 사실은 (유 작가의 발언을) 어떤 평가를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대표는 유 작가가 '김 대표가 민티07을 통해 진영을 박살 내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평가한 것에 대해 "정파적인 시각에서 (민티07을)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당이 공식 방송을 잘 출범시킨 것 아니겠냐"고 평가했다.

앞서 유 작가는 전날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국정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이 대통령이 스스로 정치적 기반을 좁혀온 점을 꼽았다.

유 작가는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며 "이 대통령 자신이 1년 반 동안 자기 자신을 고립시키는 길로 계속 왔다. 그 결과가 진영의 해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대표와 민티07도 거론하며 "민주당 지도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진영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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