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56조원 유니트리, 3분기 순익 210억으로 감소

  • 분기 매출 70% 증가, 순이익 17% 감소

  • 상장 후 60% 넘게 하락했던 주가 반등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사진AFP연합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사진=AFP·연합]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대표 기업 유니트리(위수커지, 宇樹科技)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감소했다. 매출은 큰 폭으로 늘었지만 인공지능(AI) 대형모델과 로봇 지능 고도화를 위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수익성을 압박했다.

유니트리는 올해 3분기 매출이 6억6500만 위안(약 1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9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29일 전했다. 반면 순이익은 1억500만 위안(약 210억원)으로 17.42% 감소했다. 3분기 연구개발비는 1억2704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58% 급증했다. 매출의 약 19%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니트리는 자체 소프트웨어와 AI 모델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대규모 AI 모델 개발과 이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 투자가 연구개발비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유니트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재무 여력도 크게 확충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14억1900만 위안에서 올해 9월 말 73억5400만 위안(1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주가도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니트리 주가는 29일 8.74%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2815억위안(56조원)을 기록했다. 유니트리의 주가는 상장 이후 최고점 대비 60% 넘게 급락했지만, AI 모델의 발전이 로봇의 지능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최근 2주 동안 60% 이상 상승했다. 

한편 왕싱싱(王興興) 유니트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업계의 근본적인 기술 돌파구가 앞으로 2년 안에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당초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로봇 기술이 도약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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