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노동시간 단축, 일자리 늘려…'워라밸+4.5' 잘 활용"

  • 김경자 사회수석, '주 4.5일제' 글 공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임광현 비서실장과 함께 국무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임광현 비서실장과 함께 국무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활용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김경자 청와대 사회수석이 올린 글을 공유하고 "노동발전의 역사는 노동시간 단축의 역사"라고 적었다. 이어 "생산성 향상에 따른 노동시간의 단축은 일자리도 늘린다"라며 "임금 삭감없는 주 4일제 잘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전날 엑스에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나도 가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부의 '워라밸+4.5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김 수석은 "올해 이재명 정부에서 새롭게 도입된 '워라밸+4.5 프로젝트'는 벌써 347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며 "노사가 합의해 노동시간을 단축하면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60만원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노동시간 단축 사례로는 부산의 제조업체인 영창에코를 제시했다. 이 업체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유급휴무일로 지정해 전 직원이 쉬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2시간 줄었지만 임금은 그대로 유지됐다.

회사는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업무 공백을 줄이기 위해 병목 공정에 다기능 인력을 배치하고 생산계획·실행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결과 신발 깔창 1만족을 생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50시간에서 46시간으로 8% 단축됐다.

김 수석은 "노동자는 임금은 그대로인데 쉬어서 좋고, 기업은 재정 부담 없이 생산성을 높여서 좋다"며 "노동자도 기업도 모두 윈윈이다. 다 함께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워라밸+4.5 프로젝트'는 노사 합의를 통해 임금 감소 없이 주 4.5일제 등 실노동시간을 줄이는 기업에 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업무 절차 개선과 인공지능(AI)·자동화 기술 도입, 인사·노무 상담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주 4.5일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주 4일제 사회로 전환하겠다는 노동시간 단축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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