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밍 창업자의 재산은 전년대비 2000억 위안 증가한 6700억 위안(133조원)으로 2년 만에 중국 최고 부호 자리를 되찾았다. 중국 최고 부호의 재산이 6000억 위안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공지능(AI) 사업의 진전으로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가 상승한 것이 재산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2위는 72세의 중산산(鐘睒睒) 농푸산취안(農夫山泉) 회장이었다. 중산산 회장의 재산은 전년 대비 1200억 위안 줄어든 4100억 위안이었다. 중국의 내수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농푸산취안의 주가가 하락했으며, 자회사인 완타이(萬泰)바이오의 주가도 조정을 받았다.
3위는 58세의 쩡위췬(曾毓群) CATL(닝더스다이·寧德時代) 회장이었다. 쩡위췬 회장의 재산은 550억 위안 증가한 3850억 위안이었다.
5위는 84세의 허샹젠(何享健) 메이디그룹 창업자와 그 일가족이었다. 재산은 320억 위안 증가한 3100억 위안이었다. 메이디의 가전사업 글로벌화가 성과를 거두면서 기업가치가 증가했다.
6위는 55세의 천젠화(陳建華)·판훙웨이(范紅衛) 부부였다. 이들 재산은 1120억 위안 증가한 3020억 위안이었다. 헝리(恒力)그룹의 화학섬유·정유·조선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고, 관련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상승한 결과다.
7위에는 딥시크(DeepSeek)의 설립자인 량원펑(梁文鋒)이었다. 41세의 량원펑은 올해 처음 100대부호 순위에 진입했다. 그의 재산은 2800억 위안으로 평가됐다. 딥시크는 오픈소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앞세워 글로벌 AI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8위는 55세의 딩레이(丁磊) 넷이즈(왕이, 網易) 창업자였다. 그의 재산은 450억 위안 감소한 2750억 위안이었다. 98세의 리자청(李嘉誠) 청쿵그룹 창업자와 장남 리쩌쥐(李澤鉅)의 재산은 180억 위안 증가한 2530억 위안으로 9위를 유지했다. 10위는 반도체 기업 캠브리콘(한우지, 寒武紀)의 천톈스(陳天石) 회장이었다. 41세의 천톈스 회장은 전년보다 250억 위안 증가한 2050억 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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