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올림픽공원 압수수색…검증 전 선거 자료·CCTV 등 확보

  • 검사·포렌식 전문 수사관 등 총 12명 동원해 영장 집행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사진권규홍 기자
지난 9월 8일 서울 송파구 관내 개표소로 쓰였던 잠실 핸드볼경기장을 경찰 기동대가 둘러싸고 있다. [사진=권규홍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 중인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이태한 특별검사)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27일 오전 8시 30분경부터 검사 2명과 포렌식 전문 수사관 등 총 12명의 인력을 동원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된 선거 관련 자료 일체와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28일로 예정된 보관 물품 대상 공개검증(임의검증)을 하루 앞두고 전격적으로 실시됐다.
 
특검은 지방선거 당시 송파구 관내 투개표 과정에서 작성된 선거 관련 각종 서류를 확보해 당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검증 대상 물품이 보관된 장소의 CCTV 녹화 자료를 미리 확보해 보관 과정의 투명성을 확인하고, 보관 자료의 훼손이나 변조 가능성 여부를 차단할 목적으로 이번 영장을 집행했다.

특검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제9회 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진상을 규명하는 차원"이라면서 "내일 예정된 검증에 앞서 보관 장소의 CCTV 자료 등을 철저히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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