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주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주요 주주인 SK스퀘어는 10% 넘게 급등했다.
27일 오전 9시 1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81%(1만250원) 오른 22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7.29%(9만3000원) 상승한 136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도 4.75%(7800원) 오른 1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는 10.53%(8만1000원) 급등한 85만원을 기록하며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반등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8%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2.4% 올랐으며 브로드컴 등 주요 반도체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AI 투자 과열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른 수익성 우려로 반도체주에 매도세가 집중됐지만, 주요 기술기업들의 AI 투자 확대 기대감이 재차 부각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국내 증시 급락 과정에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던 만큼 미국 반도체주 반등에 따른 상승 탄력이 커진 모습이다. SK스퀘어 역시 핵심 투자자산인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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